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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색의 심리학 역사(후속편) 바우하우스(1919~1933년) 바우하우스는 1919년 독일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가 설립한 시각예술 학교로, 회화와 디자인, 공예와 산업의 예술적 결합을 모색했다. 그로피우스는 급진적인 현대 사상가들이 학생들을 가르치기를 원했다. 그렇게 채용된 교수들 중 가장 영향력이 컸던 사람이 바로 바실리 칸딘스키와 요하네스 이텐이었다. 1911년에 출판된 칸딘스키의 색채이론은 화가가 어떻게 특정한 색채 팔레트를 선택하는가를 다룬다. 화가는 색채와 감정적으로 어떻게 연결되는가? "미술 작품 속에서는 모든 색채가 고유한 아름다움을 지닌다. 모든 색채는 영혼을 울리고 모든 진동은 영혼을 풍요롭게 한다." 이텐은 색채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의 관심사는 색채와 감정, 색채와 형태의 관계였으며, 그는 색들이.. 2022. 6. 29.
한눈에 보는 색의 심리학 역사 엠페도 클래스(기원전 490~430년경) 색채를 4가지 성격 유형과 연관 짓는 이론('칼 융' 항목 참조)이 나오는 것은 수천 년 뒤의 일이었지만, 그 이론의 토대를 제공한 것은 모든 물질을 불, 흙, 공기, 물이라는 4대 원소로 분류했던 철학자 엠페도클레스가 그 시작이었다. 엠페도클레스는 이 4대 원소를 '뿌리'라 불렀고, 생물을 포함한 모든 물질이 그 뿌리에서 비롯된다고 믿었다. 그는 생명의 창조를 그림에 비유하곤 했다. 4가지 기본 원소의 혼합물에서 생명이 탄생하는 것은 화가가 몇 가지 색으로 온 세상을 창조하는 일과 비슷하다. 히포크라테스(기원전 460~370년경) 고대 그리스의 의사이자 현대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히포크라 케스는 엠페도클레스의 이론을 발전시켜 4 체액설을 내놓았다. 4가지 체액.. 2022. 6. 28.
컬러의 역사(후속편) 우리는 왜 색을 보는가? 한 번쯤 고민해 봤을 것이다. 그 고민을 내가 없애 줄 것이다. 색이 존재하지 않는 곳은 없다. 하지만 약 3,000년 전까지만 해도 원시시대 포유류 조상들은 색을 거의 활용하지 않았다. 원시인류는 야행성이었으므로 어둠 속에서 보이는 것들만 보고 살아도 충분했다. 하지만 인류의 시각이 진화해서 가시광선의 스펙트럼 전체를 포괄하게 되자 색은 가장 먼저 신호를 보내는 언어가 됐다. 그리고 눈을 뜰 때마다 수만 가지 색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은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했다. 그 능력 덕분에 인류는 식량을 찾고, 이성을 유인하고, 온갖 형태의 위험을 피할 수 있었다. 암호 같은 색채의 메시지를 직관적이고 잠재의식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은 인류에게 생존의 열쇠와도 같다. 색채의 메.. 2022. 6. 28.
컬러의 역사 색, 삶의 커다란 수수께끼 모든 문화와 문명은 색채에 대해 알고 싶어 했다. 원시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인류는 색채에 매혹당하고, 의문을 품고, 감탄하고, 기뻐했다. 그렇다면 색채란 정확히 무엇인가? 우리가 날마다 눈으로 보는 행복한 현상이라는 평범한 설명은 말고, 이 장에서는 무지개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알아보고 색을 인식하기 위해 필요한 3가지 요소에 관해 설명한다. 나는 여러분을 과거로 데려가, 인간의 색채 지각이 형성되고 그것이 폭넓은 감각적, 감정적 경험의 일부로서 진화한 과정을 살펴보려 한다. 우리는 자연 세계를 들여다보면서 인류가 쓰는 색채와 그 사용법이 다른 생명체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할 것이다. 이후에는 색채심리학의 역사를 간략히 설명할 것이다. 색채심리학이 최초의 싹을.. 2022.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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